비우고 나서 깨달은 점
2022년 많은 일이 있었다.. 직장에서의 해고, 토토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일, 친한 언니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태원의 안타까운 사고... 등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의 앞일은 알 수가 없구나.. 내가 나중에 갑자기 죽으면 내 짐들은 남아있는 가족들이 처리할 텐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예전부터 간간히 당근을 하면서 소소하게 팔거나 나눔을 하거나 했었는데, 11월 부터 본격적으로 비우기 시작하였다. 옷, 신발, 소품, 가전, 주방용품, 가구...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양의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물건을 많이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이전에 '정리하는 뇌'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사..
2022. 12. 31.